리니지,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등 꾸준히 인기가 있는 게임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블레이드앤소울2 (이하 블소2)의 혹평은 주가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최근 4일간 약 23% 급락했습니다.
관련 보고서와 기사를 살펴보겠습니다.
블소2 기대치 미달. 읍참마속
이베스트 투자증권의 성종화 애널리스트의 보고서입니다.
블소2는 한국에서 8월 26일에 론칭되었습니다. 그런데 론칭 초반 매출 순위는 시장 기대수준에 크게 미달하고 있습니다.
1위를 할 것으로 예상했었습니다.
애플 앱스토어 매출순위는 10위로 시작하여 5위 정도입니다.
블소2의 시장 기대치 미달은 뽑기 시스템에 기반한 과도한 과금체계에 대한 유저의 불만과 피로감에 따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목표주가 하향
기존 109만 원에서 70만 원으로 목표주가를 36% 하향하고 의견도 BUY에서 HOLD로 하향했습니다.
기대감이 사라졌습니다.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도 기대보다 낮은데 구글 매출 순위는 더 낮습니다.
보고서 발간 시점인 8월 27일 기준으로 구글에는 아직 진입 순위도 없습니다.
론칭 전 시장 컨센서스는 일평균 매출 30억 원 중후 반대였습니다. 그런데 10억 원 내외에 불과한 수준입니다.
MMORPG 1위 업체로서의 프리미엄 상실에 따른 멀티플 조정 등을 통해 목표주가를 하향했습니다.
4분기 론칭 예정인 리니지 W 글로벌의 히트 수준이 매우 중요하게 되었습니다.
돈 써야 이기는 게임 이제 안 한다
엔씨유저들 떠난다.
8월 29일의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블소2의 부진이 주가 급락의 표면적인 이유지만 그동안 악재들이 겹쳐 발생한 일이라는 분석입니다.
올해 1월 리니지 M에서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는 문양 시스템을 업데이트했다가 이전에 수천만 원, 수억 원씩 지불하고 이 시스템을 완성했던 이용자들에게 거센 항의를 받았습니다. 이에 게임 자체를 특정 시점으로 되돌리는 롤백을 결정했습니다. 결국 불매운동으로 이어졌습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로 신작 개발마저 지연되었습니다.
늦게 출시된 블소2마저 반응이 험악합니다.
시즌 패스를 구매해야만 거래 가능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도록 만들어놓은 과금 체계가 이용자들의 기존 불신에 불을 질렀습니다.
누가 사고 누가 팔았나
최근 급락한 4일간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개인이 다 사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4일 연속 매도하고 있으며 기관도 25일을 제외하고 계속 매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누적된 악재로 인해 매출과 이익에 안 좋은 영향을 준다면, 고통스러운 상황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블소2가 앞으로도 힘들다면, 그 후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향후 큰 변동성이 예상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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