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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 때만 확인했던 연금저축보험이 있습니다.
월 34만원씩 10년이면, 원금만 4천만원이 넘는 돈인데,
정작 지금 수익률이 어떤지, 사업비는 얼마나 나가고 있는지,
생각해본 적은 없었습니다.
10년 전 은행에서 가입을 권유받아 가입한 상품을, 그저 연말정산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그대로 유지해온 겁니다.
매년 서류만 챙겼을 뿐, 상품 자체를 들여다본 적은 없었던 거죠.
그러다 한 번 확인해봤습니다.
이 상품의 최저보증이율은 2%였습니다.
그런데 실제 수익률은 연평균 1%대에 그치고 있었습니다.
보장해준다는 최저 이율보다도 낮은 실질 수익률, 이유는 사업비였습니다.
보험이라는 상품 구조상 사업비가 빠져나가기 때문에, 기대했던 수익률과 실제로 손에 쥐는 수익률 사이에 차이가 생긴 겁니다.
최저보증이율도 높다고 생각이 들지 않는데, 실질 수익률은 더 낮았습니다.
이에 내린 결론은 증권사 연금저축계좌로 이전하는 것이었습니다.
같은 세액공제 혜택을 받으면서도, ETF로 직접 운용하면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0년 넘게 그대로 뒀던 이유는 간단합니다.
당장 급한 돈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급하지 않다는 것과 방치해도 된다는 것은 다른 얘기입니다.
이 연금저축보험 외에도, 퇴직연금 DC의 반도체 ETF, ISA의 2차전지, 아직 만들지 않은 IRP까지. 퇴직 3년을 앞두고 이 자산들을 어떻게 정리하고 결정했는지, 전체 이야기는 "퇴직 3년 전, 금융자산 5억 이렇게 결정했습니다"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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